brunch

매거진 평생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수하다 Aug 17. 2016

바쁜 연락의 타이밍

07. 2016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당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게 많아진다.


그런 그가 바쁠 때,

그래서 폰 잡을 시간이 없다고 할 때,


연락의 타이밍 하나로

진심 어린 응원과 서운함이라는

두 가지 마음으로 나뉜다.


"~하느라 몇 시간 연락 못할 거 같아."

라고 먼저 말해주면

서운한 마음 없이

"응 화이팅!" 하고 외쳐줄 수 있는데


몇 시간 연락 없다가

"~했었어."

하고 뒤늦게 말해주면

서운한 마음과 함께

"응.. 고생했어." 하게 된다. 


연락이 닿지 않는 동안

너를 생각했던 만큼

허무함이 몰아쳐

너를 좋아하는 나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억누르게 된다.


어쩌면 별것도 아니지만

이런 별게 아닌 일들로

너를 덜 좋아하게 되는 것이 싫다.




https://www.instagram.com/soosu_hada/


https://www.facebook.com/soosu.diary/


매거진의 이전글 아빠, 염색해줄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