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관종의 세계
요즘 왜 이리 뜸하냐면요
일도 바쁘고
연애도 하고
유튜브에 이것저것 장난식으로 올리고
살림도 하거든요
또
1000명 넘는 분들이 가끔 봐주신다고 생각하니까
아무 글이나 못쓰겠어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요
"연애 이야기 1도 안 궁금하다!!" 그럴 수 있죠 저도 남 연애 얘기 부러워서 싫거든요
"캐나다 이야기 1도 안 궁금하다!" 그럴 수 있죠 외국에 살 거 아니면
"우울한 얘기 1도 안 궁금하다!!" 우울에서 빠져나오니까 알겠더라고요 우울한 이야기 많이 보고 들으면 전염된다는 거
아무튼 이런 이유(X) 핑계(O)로 브런치에서 발을 뗐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평가받기 무섭다>라는 거였어요. 브런치는 '블로거'가 아닌 '작가'라는 호칭을 주니까 그만큼 글에 대한 기대치가 높죠.
그걸 알면서 왜 브런치를 시작했냐?라고 하면 그러게요. 처음엔 그냥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다가 조금 관심을 받다 보니 구독자분들이 (다른 분들과 비교하면 미미하지만) 생겼죠.
처음엔 정말 그냥 나 혼자 웃고 떠드려고 글 쓰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제가 제게 부담을 주고 있었네요.
글이 두서없다 생각하시죠? 왜 물어보냐면요 방금 제가 그 생각을 했거든요ㅋㅋㅋ 한말 또 하는 것 같아서.
아무튼!
이제 쓰고 싶을 때 쓸게요. 대신 유튜브 채널에 이것저것 많이 올릴 거예요. 그냥 장난으로 재밌어서 ㅋㅋㅋ 유튜브는 잘됐으면 좋겠네요. 유튜브는 바로 돈이 되잖아요... 그죠 돈이 있어야 글도 쓰고 영상도 만들죠 밥도 먹고 파파이스도 사 먹고 오늘 파파이스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캐나다 오면 파파이스 드세요 작살입니다
자 이상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임금 노동자로 일하는 권귤이었습니다. 그럼 제 유튜브 한 번씩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