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이민 꿈나무
한국에 다녀온 밤, 시차 때문에 잠이 오질 않아 두 시간째 눈만 말똥거리고 있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브런치를 켰다. 원래 글은 야심한 밤에 감성 가루 한 무더기 뿌려 쓰는 법이니까. 하하.
예전부터 캐나다 이민 준비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회사도 바쁘고 유튜브도 바쁘고(깨알 홍보 클릭 플리즈), 정신없어서 손댈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이 시기가 지나버리면 영영 못쓰게 돼버릴까 봐 짧게라도 기록하려고 한다.
캐나다 가게 된 경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2015년 초부터 워킹홀리데이 가려고 비자 신청을 해 왔다. 만 30세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해서 마음이 급했다. 뭐 그때는 20대 중반(만 24세)이라 어떻게 생각하면 기간은 널널했지만, 일 년에 4000명만 뽑힌다는 조건 때문에 혹시나 영영 못 가게 될까 마음 졸였던 생각이 난다.
2015년 중반에는 아예 <한국을 떠나겠다> 선언하며 첫 직장을 그만뒀다. 아니 당시에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도 없는데 1년 넘게 다닌 회사에 사표를 냈다. 오잉? 왜 그랬을까.
그래도 감사하게 1달 뒤, 이전 회사보다 더 좋은 조건의 회사를 만나 2년을 더 근무하게 된다. (이렇게 한국에서 있는 3년 근무경력은 캐나다 이민 점수에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고야 마는데... 이건 다음 기회에 썰을 풀겠다)
그렇게 캐나다 워홀 비자에 매달린 지 3년...
2018년 3월, 드디어 연락이 왔다. "안녕? 나 캐나다얌. 너 이제 워킹홀리데이 와도 돼. 한번 와서 돈 벌면서 살아보던지??"
당시 내 나이 29살...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지 3개월. 안정적으로 살아갈 것이냐, 아니면 도박을 한번 땡겨볼 것이냐.
선택지1) 할머니 돼서 캐나다 가볼걸...껄..껄... 하면서 후회할래?
선택지2) 할머니 돼서 캐나다 가서 잘 안됐어도 노력해봤으니 됐어 껄껄... 하면서 후회할래?
그래 캐나다 가자. 잘 안되면 갔다 와서 또 취업하면 되지. 재취업 좋은 데 못돼도 입에 풀칠하고는 살지 않겠어?
이렇게 오만한 마음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했다. 때는 2018년 8월 16일.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혹시 깨알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누추한 저의 유튜브에 놀러 오세요. 귀한 분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