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은 나를,
가시 돋친
화려한 붉은 장미로 보았는지 모르지만,
실상,
나는 가시는커녕
솜털만 가득한
한송이 하늘빛 들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들꽃이 예쁘다 하여 꺾으려 든다면,
가시 없는 들꽃은
눈물 같은 꽃송이를 흩나리며
자멸해버리고 말지요.
간직조차 못 하도록.
21세기 마지막이 되어야 할 소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