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D+42 하루살이 탈출기념

아직 여유는 없지만 그래도 루틴이 생겼다!

by 소피

42일 차. 하루하루가 무섭게 쌓인다.


#042 인터뷰는 아직 날짜도 확정되지 않았다. 오늘 공개된 작품은 #023. 그래도 21일 차에 #005가 올라갔던 걸 떠올리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오늘 축하할 일은 콘텐츠 공개 방식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 그리고 무려 업로드 여유분까지 생긴 것!


할 일이 정해진 상황에서의 협업은 술자리에서 팀과 나눠마시는 벌주 같다.

내가 약간 더 애쓰면 다음 친구가 훨씬 수월하다.

인터뷰와 영상편집이 완료되고 나면 이미지(그림, 썸네일), 텍스트(작품/인물설명)가 필요하다.

해이든이 영상을 올리실 때 인터뷰 시간, 장소 정보를 넣어주신다거나

내가 자막을 넣을 때 작품 제목 초안과 인터뷰를 키워드를 뽑는다거나.

앞쪽에서 작은 터치들, 정성을 묻혀서 보낸다.

마지막으로 받아 든 사람이 조금이라도 가뿐하기를.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프로젝트 성격상

릭의 장인정신에 의존하는 부분에서는 한계가 있다.

그래도 질적, 양적 성장을 하고 있으니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작업 종료와 작품 공개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연휴 전에는 인터뷰만, 연휴에는 그림작업만 쭉 진행되었다. 작업의 전환 손실이 적었던 덕인지 진도가 많이 나갔다.

덕분에 내일 공개될 자료를 이렇게 미리 비공개 상태로

닫아두는 여유가 생겼다.


영상도 여러 사람 손을 거치면서 순서가 엉켜있었는데

예약일을 잡아두니 번호대로 깔끔하게 정렬완료!


날짜수와 작품번호가 딱 맞아 들어가는 날이 오면 다시 축하를 해야지. 80일 차쯤에는 80번째 작품이 공개될 수 있으려나.


100일 동안 100명을 인터뷰만 끝내도 목표 달성인가...? 생각해보니 판화 제작과 전시 준비까지 생각하면 작품 공개까지 다 완료되어야겠다.


아직 30번대 영상도 나한테까지 넘어오지 않아서

이 프로젝트에 끝이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89번을 작업하는 순간이 오긴 오겠지? 상상이 안 된다.


+) 오늘 다시 보니 002 작품은 무려 두 가지 버전이었다!ㅋㅋ이때의 여유를 다시 찾을 때까지 파이팅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D+41 서울이 100명의 마을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