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구속

by 신미영 sopia

거미는 욕구를 채우려고만

그물을 짜는 것이 아니다

바쁘다고 가까이 오지 않는 네가

반갑다는 인사를

들은 척하지 않는 네가

그립고 그리워서

잠시 이야기를 하려던 것뿐

다가 서면 설수록 자신도 모르게

점점 더 조여드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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