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 영화>는 1999년 상영작품으로 20여 년이 넘었다. 그렇지만 지금이나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작품이 세련되었다. 이영화도 평점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쥴리아 로버츠는 미국의 유명한 배우다. 워낙에 유명하고 인기 있는 배우 작품이라서 인지도가 있고 작품의 구성도 좋다. <노팅힐>은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가 자신이 운영하는 서점에 우연히 찾아온 유명한 배우 애너스콧( 쥴리아 로버츠)을 만나 사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 윌리엄 태커(휴 그랜드)는 영국 런던 노팅힐에 산다. 그는 노팅힐에서 작은 사점을 운영하고 있다. 태커는 이혼하고 괴짜 스파이크와 동거하고 있다. 영화에서도 촬영차 왔던 미국 여배우 애너 스콧( 쥴리아 로버츠)이 책을 사러 그가 운영하는 서점에 들른다. 서점은 별로 잘되지 않아서 적자를 메우기가 쉽지 않고 지난달에도 마이너스다. 계산을 하고 나갔던 스콧이 다시 들어왔다. 직원 마틴의 오렌지 주스를 사러 나갔다가 스콧과 부딪치는 바람에 흰 티에 쏟게 된다. 태커는 스콧을 자신의 집에 가서 오렌지 주스 묻은 옷을 갈아입으라고 데려간다. 그러나 스콧은 태커가 묻는 질문에 모두 아뇨!라고 대답하며 나갔다. 다시 돌아온 스콧이 태커에게 키스를 하고 그는 마음에 간직한다. 유명한 미국 배우와 영국 노팅힐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두 사람 사이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태커가 끝나고 집에서 동거남과 영화를 본다. 스콧이 주인공이고 태커는 그녀를 멋진 여자라고 생각한다. 며칠 뒤 꽃을 사들고 호텔로 간다. 스콧이 며칠 전에 전화 통화로 기지회견 후에 만나자고 했기 때문이다. 그는 타임아웃 기자와 같이 들어갔다. 다행히 '말과 사냥개' 잡지사 기자라고 얼버무려 스콧과 대화를 나누었고, 출연 배우들과도 미팅을 가졌다. 그는 스콧 출연 작품을 안 본 사람이라서 질문과 대답이 다소 엉뚱하다. 스콧은 끝나고 만남을 생각했는데, 예정보다 늦어져 이렇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후에 스콧과 약속한 날은 여동생 생일이다. 그래서 스콧과 가족 행사에 함께 간다. 그곳에서 만난 막냇동생은 스콧 팬이다. 함께하며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중에 브라우니 먹을 합당한 점을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좀 더 알아가게 된다. 스콧은 19살 때부터 다이어트를 해서 굶주리며 살았고, 남자 친구에게 맞아서 두 번씩이나 성형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외모가 변하면 연기 못하는 것도 들통나고 중년이 되어있을 거라고 했다. 또 한때 누구와 닮은 배우로 기억될 거라며 자신의 화려함 뒤에 숨은 이야기를 한다.
그러고 나서 둘이 바깥으로 나와서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공원 안쪽으로 철문 담장을 넘을 때 태커가 엉겁결에 내뱉은 '에구머니'를 반복하면서 스콧이 놀리듯이 말한다. 약간은 소심하고 남자답지 못함을 꼬집는 말이기도 하다. 공원을 거닐다 벤치에 앉아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영화 중에 ost가 중간중간 흐르는데 영화를 더욱 분위기 있고 감미롭게 해 준다. 둘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태커는 안경을 찾지 못해서 망원경으로 영화 보는 해프닝을 겪는다. 둘이 식사하러 갔다가 다른 테이블에서 애나 스콧에 대해 듣기 거북한 말까지 했다. 그때 갑자기 태커는 그들에게 가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했고 다시 스콧이 그들에게 다가가 주의를 준다.
그 후에 스콧을 보기 위해 호텔에 예고도 없이 찾아갔을 때 전에 남자 친구가 와 있었다. 태커는 호텔 도우미라고 둘러댔다. 스콧의 전 남자 친구는 스콧을 안으며 태커에게 접시를 치워 달라며 팁까지 주자 스콧이 당황한다. 이때도 태커가 허한 마음으로 호텔을 나와 버스를 타는 내내 음악이 흘렀다. 실망한 태커는 가질 수 없는 판도라의 상대를 열었다면서 가족을 만나 식사 중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애나 스콧은 여신이고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어느 날 선글라스를 쓰고 태커를 찾아온 스콧! 무명시절에 찍었던 누드사진이 신문에 공개되면서 인기가 떨어지고 마음의 상처도 심하게 받는다. 그녀는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태커의 집에 머물기로 했다. 둘은 옥상에서 영화 대사를 외우고 연기 연습을 한다. 동거남 스파이크의 실수로 인해 스콧이 머문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밖에는 기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애나 스콧은 태커가 유명해지기 위해 그랬다고 오해했다. 스콧은 많은 부분에서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토로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런 쓰레기 같은 시간을 10년 겪었고, 10분 겪은 태커와 균형을 맞출 수 없다고 했다. 스콧은 화가 나서 짐을 싸서 기자들을 피해 그대로 나갔다
월리엄 태커가 노팅힐 시장길을 걷는다 이때도 음악이 흐른다. 시간이 지나 이제 겨울이다. 크리스마스트리를 하려는 사람들과 장식품이 보인다. 여동생이 우연히 알게 된 스콧 에이전트 연락처를 전해준다. 그러나 그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1년 전의 있었던 일을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와인의 건배가 이어진다. 월리엄이 자신이 6개월 동안 풀이 죽어 있었음을 사과했다.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속마음을 나눈다. 애나 스콧이 최고상을 받았다는 신문기사가 났다.
태커는 다음 작품 촬영을 위해 스콧이 영국에 온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만난다. 약속을 한 게 아니라 들어갈 수 없다는 말에 멀리서 지켜본다. 분장을 하던 그녀가 다가온다. 차를 마시며 기다려 달라고 말하며 잠시 촬영하러 간다. 촬영장에서 이어폰을 끼고 그녀의 대화를 듣게 된다. 동료 배우에게 새커와의 관계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 슬며시 나온다. 스콧은 자신이 사랑할 상대가 아님을 알고 물러난다.
나중에 그녀가 서점으로 찾아왔다. 집에 돌아가기 전에 선물을 주고 가고 싶어서다. 다시 사랑하고 싶다는 스콧의 말에 태커는 거절한다고 했다. 물론 스콧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중요한 건 사랑할 자신이 없고 인기 절정인 스콧에게 앞으로 버림받게 될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를 보냈다. 친구들과 여동생도 잘했다고 부추긴다. 그런데 조금 미련이 남았다. 여배우면 다른 사람을 시켜서 그림 선물을 했을 텐데 직접 가져온 배려와 진심을 본 것이다.
다시 차를 타고 일행이 스콧에게 달려간다. 기자 회견하는 장소를 물어서 사보이 호텔로 갔다. 미국으로 갈 거라던 스콧은 그곳에서 태커를 보자 다시 마음을 되돌린다. 기자회견에서 태커가 영국에서 얼마나 있을 거냐는 공식 질문을 했다. 그녀는 무기한이라며 마침내 둘은 평생을 서로를 사랑하는 배우자가 된다. 그리고는 얼마 후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한다. 영국 어느 공원 벤치에 앉아 태커는 책을 보고 스콧은 임신했다. 애너 스콧 여배우가 영국의 작은 서점의 남자와 결혼을 정말 한 것이다.
이영화는 유명하고 인기 많은 배우와 결혼한 노팅힐 작은 서점의 남자 이야기다. 사회적인 지위나 명성 그 모습이 차이가 많은 이들이 결혼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현실적으로 많지는 않다. 그러면에서 이런 영화는 대리 만족을 주기 좋다. 모두들 이런 로망은 꿈꾸기 때문이다. 스콧이 자신의 인기 여배우를 청산하고 로팅힐에서 평범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텐데 영화는 그 이후의 모습은 없다. 분명 스콧은 둘만의 아이를 낳고 노팅힐에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그녀가 영화 중간마다 연예인으로 겪는 애로와 아픔을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이 나름대로 삶의 균형을 잘 맞추며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스콧을 받아들여 주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할 것이기에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