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3년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 121분
유카리
그냥 이대로 살면 안 될까요?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료타
앞으로 점점 케이타는 사이키 가족을 닮아 가겠죠.
반대로 류세이는 점점 우라는 닮을 테고요.
그런데도 피가 연결돼 있지 않은 아이를 똑같이 사랑할 수 있어요?
유카리
당연히 사랑할 수 있죠!
아이랑 연결돼 있는 느낌이 없는 남자뿐이죠.
료타
시간을 끌면 끌수록 더 괴로워질 뿐이에요.
우리도 아이들도
료타
미안해 너무 보고 싶어서 약속을 깨고 보러 왔어~
케이타
아빠는 아빠가 아냐~
료타
그렇지?
그렇치만 그래도 6년간은 아빠였어.
제대로 해 주진 못했어도 아빠였어
네가 준 장미, 잃어버려서 미안해
카메라에 아빠 사진도 많이 찍어 줬지
아빠도 피아노 하다 그만뒀어
미션 같은 건 이제 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