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o’clock 비오는 일요일은 맛있다

25.10.26

by 글날 스케치MOON

주말의 단잠은 맛있다.

한시절 동안은 주말에 몰아 자기가 취미가 될만큼 꽤 오래 반복됬던 적이 있었다.

주중의 일정이 피로하기도 했지만, 어쩐지 낮잠을 잠시 자고 일어났을때 하루를 두번 사는 느낌이 좋아서 즐기기도 했다.

오늘도 나는 두번을 살고 싶었는지 모른다.

새벽의 요정놀이를 끝낸 후 현실로 바로 복귀해서 그랬나 유독 오늘따라 쏟아지는 잠을 참을수가 없다..

하늘도 촉촉하고 내 눈가도 촉촉해짐이 그저 하품 때문만은 아니리라.

오전에 운동하고나서 쏟아진 잠꾸러미는 오늘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인지도.

매력젹인 단잠덩어리를 품에 쏙 안은채 오랜만에 침대 속 여유에 빠졌다..

(이미지출처 :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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