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자 또 손님 없는데 놀고 있네
세상 편해_
열, 스물, 서른, 마흔,
솔직합시다
0.1% 작가 될 거다
인세 받아서 하고 싶은 거 한다고
같이 말하면 덜 부끄러워요.
일상 속 글쓰기는 매번 다른 속도와 회전수로 날아오는 테니스 공을 쳐내는 일과 비슷하다. 치기 편한 공을 골라내는 대신 '어떤 상황에서든 받아치자'는 마음은 '어떤 상황에서든 쓴다'는 마음과 같다.
살고 싶은 삶만 골라 살 수는 없으니까. 막상 마주하는 테니스 공은 예상보다 빨라 그 크기를 가늠할 여유가 없다. 땀이 주룩주룩 나면서 순식간에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공도, 글도, 삶도 후루룩 날아가버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한다.
_글쓰기의 쓸모 손현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