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
1.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2.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친근하게 이르는 말.
위 정의에 따르면 친한 사람을 부를 때는 1번에 가까울 것이다.
나는 사람에게 그리 기대지 않는 사람에라 별 미련이 없었는데
학생 시절에는 친구들이 있어서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 갈 길을 가게 되겠지, 라고 생각하던 것이 현실이 되었고
만남의 횟수는 줄어만 간다.
몇 년 지기 친구도, 십몇 년 지기 친구도 어쩌다 보니 점점 멀어지고
갈수록 취미가 맞는 사람, 마음이 맞는 사람을 사귀게 되었다.
살다 보니 친구 사이에는 나이도 친하게 지낸 시간도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서로에 대한 배려, 존중, 관계를 지속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비단 친구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가 그러하듯이.
이 시간도 지나간다.
그러므로 할 수 있는 적당한 최선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하자.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