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4. 19에
*출전; 실시간 신작
----------------------------------
필자; 氣淸 (시인. 비평가)
//////// 窓과 倉 //////////////
문 대통령이 인용한 구절은 ‘자유를 위해서 /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 사람이면 알지 /
노고지리가 / 무엇을 보고 / 노래하는가를 / 어째서 자유에는 /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 혁명은 / 왜 고독한 것인가를”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19 기념식에서도 김수영 시인의 시 ‘풀’ 가운데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는 구절을 인용했었다.
-미디어 기사
조금 전 미디어에서 기사를 보고 순간포착으로
내려썼다. ‘권력과 시’의 어색한 만남에 충격처럼
얼어붙었다.
참 가지 가지를 괴롭히다가,
촛불혁명이란 미명으로, 개혁이란
위선으로 괴롭히다가 이제 드디어 시를 건드리는 권력,
시의 순수를 건드리는 참상?을 보며
잠시 눈을 감는다. 시여 그냥 침묵하라!!
(글 靑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