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겨울비가 추적추적
차라리 눈이라도 펑펑
세상 어둠 환히 밝히시던지
무엇이 목구명까지 차올라
꾸역꾸역 할말이 많은지
지치지도 않고
어둔 밤까지 추적추적
우산도 없이
떠도는 사람들 오가지도
못해 그냥
겨울비 함께 추적추적
속절없이 밤비에 젖어
기청의 브런치입니다. 시인, 문예비평가 동아일보 신춘문예당선으로 등단, 시집 <길위의 잠> <안개마을 입구> 외 출간, 시 비평 칼럼 등 다수 발표 [시인과 문예통신]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