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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Jul 28. 2018

프로그래밍/코딩/개발 모임 함께해요! #2

프로그래밍 이야기 함께 해요

[관련 글 : 프로그래밍/코딩/개발 모임 함께해요!]

프로그래밍/개발 관련되어서 이야기하고 정보를 공유할 목적으로 2주 전에 온오프믹스에 모임을 하나 개설했었습니다. 참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모임을 개설했는데 며칠 뒤에 두 분이 지원을 하는 겁니다. 우와! 뭐지? 뭐지? ㅋㅋㅋ 그런데 연락을 했더니 두 분 다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원했던 분들이거나 막상 모임에 나가려고 하니 귀찮았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첫 모임은 무산이 되었지만 저 번 주에 다시 한번 모임을 개설했습니다. -> 온오프믹스 글 보러 가기


또 두 분이 지원을 하셨고, 이번에는 연락이 되어서 내일 합정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인지도도 없고, 어떤 한 분야에 뚜렷한 성과나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연락이 오면 그때그때 개별로 연락을 하여 바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일 뵙기로 한 두 분도 개별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한 분은 고등학교 졸업을 한 후 IT 쪽 공부를 하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고, 다른 한 분은 프로그래밍에 관심은 가지만 기초지식은 없는 분이었습니다. 


따로 비용을 받지는 않지만 만남 장소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상대방 분께서 지불해주시는 조건으로 모임을 개설했고, 이 점은 상대방 분들도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습니다. 대신 저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많은 것을 준비해 가서 이야기해 드리고, 보여드린다면 서로 좋은 만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혹 일부 분들께서 저에게는 무엇이 득이 되느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전문 지식은 아니지만 어쨌든 프로그래밍 관련 정보를 공유해주고 제 시간을 할애하는 건데 비용을 받는 것도 아니니 그런 의문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퇴사를 하고 개인 사업을 하다 보니 무엇이든 혼자 해결하려는 제 성향이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정말 퇴사한 이후 혼자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어졌습니다. 학교나 회사에서처럼 좋든 싫든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당연한 거지만 모든 고민이나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그 결과들이 썩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일부러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재충전도 하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나 대안 같은 것들을 얻고자 함입니다. 간단히 말해 저는 지금 자극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저 혼자 끙끙거리고 있다 보니 문제는 풀리지도 않고, 늘 하던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어서 소위 말하는 고인 물이 되어 버렸던 겁니다. 그런데 이런 만남도 제가 아는 사람들만 만나기는 싫어서 일부러 생판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보기 위해 제가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관련 경험과 지식을 사용해 보기로 한 겁니다. 분명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했고, 저에게도 많은 자극이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만나는 사람들 모두 저와는 완전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오래간만에 고인 물이 아닌 다른 물속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겁니다. 아직 인원도 많지 않고, 이 만남의 내용이 어떨지는 알 수 없고 예상도 힘들지만 중요한 건 저는 지금 내일의 만남을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기분이 좋은 건 상대방도 너무 고마워하고, 모임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모임은 제가 개설했지만 그 모임에 나가겠다는 결정은 제가 아닌 그분들께서 하신 겁니다. 즉, 저와는 이유는 다르지만 그분들도 이 모임을 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렵게 찾은 이 기회를 어떻게 해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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