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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Jan 09. 2017

No Free Lunch!!!

매일 가만히 점심값 벌기 #1

[매일 가만히 점심값 벌기]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저의 최종 목표는 퇴사이고, 또 일하지 않고 돈 벌기입니다. 사기꾼이 따로 없네요... 저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일하기 싫어하고 귀차니즘과 짜증과 불만 많은 사람일까요? 아쉽게도 전 주변에서 워크홀릭이라고 부르는 평범한 월급쟁이입니다. 1년에 휴가도 잘 쓰지 않고, 일하지 않는 날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계획도 없고 잘 놀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노총각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퇴사를 하고 일하지 않고 돈을 번다는 걸까요? 


[평생 이렇게 살 순 없잖아]

다행히 현재 저의 이런 삶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고칠 의사도 있습니다. 대학생 때 저의 목표는 30대 되기 전에 경제적으로 자유인이 되는 거였습니다. 즉, 취업도 하기 전부터 월급쟁이를 거부했고, 경제적으로 쪼들려 사는 것이 아니고, 자유로운 삶을 원해 왔습니다. 물론 그게 잘되지 않아서 지금 월급쟁이를 하고 있지만 그 목표는 약간 지연이 되었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럼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제가 저를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주변 사람들이 저를 워크홀릭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하지만 저도 제 자신이 워크홀릭이라는 걸 인정합니다. 원래 저의 성향은 한 가지에 몰두하는 스타일입니다. 공부할 때는 공부에 올인했고, 음악 할 때는 휴학하고 음악만 했습니다. 당연히 회사 생활을 하면 회사 생활 말고 다른 생활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저를 알기 때문에 저한테 일과 생활의 적절한 배분이나 공존 같은 건 실현 불가능한 말입니다. 즉 회사를 계속 다니면 저는 일만 하다 죽는다는 겁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또 대학교 다닐 때부터 제가 졸업해서 취업하면 어떻게 살지 뻔히 보였기 때문에 일하지 않고 돈 벌기에 대해서 20대부터 계속 고민해 왔고, 또 계속 실천을 해오고 있습니다. 


[No Free Lunch]

하지만 제가 공짜 점심을 바라는 건 아니고, 운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일 하지 않고 돈을 벌겠다고, 또 현재 진행 중이고, 어느 정도의 성과도 있다고 말하지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세상에 공짜는 없고,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여기부터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이 생기실 겁니다. 현실에서 위의 내용들을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분들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셨거든요... 저는 제가 일하지 않고 돈 벌기 위한 목표가 20대부터 진행되다가 한번 지연됐지만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제가 말한 상황(일하지 않고 돈 벌기)을 만들기 위해 현재 계속 준비와 실행을 회사생활을 하면서 병행하고 있습니다. 왜? 노력이나 준비 없이는 변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짜 점심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어느 정도가 아닌 철저한 노력, 준비, 계획, 실천이 있어야 결과(일하지 않고 돈 벌기)를 낼 수 있는 겁니다. 


[놀고먹겠다는 건가?]

일하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방바닥에서 평생 뒹굴거리고 집에서 게임만 해도 돈을 벌기를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언젠가(현재 계획은 30대 후반) 제가 목표를 이뤄서 회사를 나와서도 제가 생활하는데 어떠한 지장이 없는 상황이 되면 저는 회사에서 시키는 일이 아닌 제가 원하는 일을 할 것이며, 찌든 삶이 아닌 즐기는 삶을 살고, 회사를 나와서 얻은 자유로운 시간에 여행이나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공부 혹은 배우면서 시간을 보낼 겁니다. 그리고 저의 이러한 실천들은 또다시 저에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겁니다. 일하지 않아도 수익을 저에게 가져다 줄 저의 시스템과 일하지 않음으로써 제가 얻게 되는 시간들을 활용해서 또 다른 수익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겁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제가 왜 이런 질문을 할까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런 이야기를 회사 동료나 친구들에게 하면 '어떻게?' '그게 뭐야?' '월급 많이 주는 곳으로 이직해?' '일 안 해?' '로또 됐어?' 이런 반응들 뿐입니다. 이런 반응들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늘 돈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왜 다른 방법이나 기회들을 찾아보지 않는지, 또 왜 다르게 생각해 보지 않는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전 대박은 못 칩니다 : 여러 개의 초/중박을 노립니다]

매일 가만히 점심값 벌기라는 타이틀로 사례 기준의 시리즈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현재 진행형이고, 어느 정도 결과를 내고 있는 것들을 설명하려는 겁니다. 즉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입니다. 이 말은 어떤 것도 대박을 낸 건 없다는 겁니다(대박을 냈으면 그것만 하겠죠) 전 꾸준한 초박이나 중박을 노립니다. 그래서 매일 점심값 벌기라는 제목을 단 겁니다. 물론 점심값은 물론 차비, 술값, 가끔은 컴퓨터나 월세 정도의 수익도 납니다. 하지만 전 계획 및 예측 가능하고 꾸준한 수익을 중요시합니다. 대박은 위헙합니다. 꾸준한 초박/중박이 저한테는 더 잘 맞습니다. 어쨌든 전 매일 점심값 이상은 벌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요! 정확히는 전에 해놓은 것들이 열심히 동작하면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저에게 매일매일 점심 값(+@)을 벌어다 주고 있는 겁니다.


[현재 제 상황]

전 정확한 기약은 없는 중기적 목표를 세웁니다. 재작년까지 저의 목표는 저의 부수입이 월급보다 많아지는 거였습니다. 처음에는 택도 없다가 작년 6월쯤에 처음으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달성과 미달성을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택도 없어 보였던 목표에 도달해 봤기 때문에 곧 이 목표를 달성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달성이 되면 그다음 목표도 정해 놓았습니다. 제 몸은 회사에 묶여 있지만 제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들이 저에게 수익을 가져야 줘야 이룰 수 있는 목표들입니다.


[월급]

정말 월급이라는 건 달콤하고, 포기하기에는 너무나도 커 보입니다. 친구들이 그럽니다. 월급은 한 달에 한번 뽕맞으면서 한 달 버티는 거라고... 나의 수익이 월급이 전부여서는 안됩니다. 맨날 돈이 부족한 걸 회사에서 월급을 올려줘서 해결이 되길 바래서는 안 됩니다. 저 상위에 있는 몇 % 들 빼고는 월급쟁이로 부자가 되려고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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