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너에게 사랑은

by 소소담

아이패드에 직접 그릴 때도 있지만

손으로 이렇게 먼저 그리고

그다음에 따라 그리기도 해요.


갑자기 추워졌던 저번 주,

찬바람이 입에서 슉슉 나오는데,

버스 정류장 저 뒤부터

전속력으로 다가와 어깨를 치며

계속 불렀는데 왜 못 들었냐는 목소리

웃음, 설레는 눈망울

그런 것들은 지금 떠올려도 아름다운 기억


또...

떠오르는 기억

나도 매우 지치고, 상대도 매우 지친 하루

왜 우리는 항상 이렇게 지친 삶을 살아내야 하나

고민이 되어 전화를 하는데

나는 어찌 보면

사랑이 뭔지 알려줘야지 라는 맘으로 그를 만났는데

‘네가 힘들었으니 오늘은 기분 좋게 통화해야지’라는 말에

나는 사랑의 ㅅ자도 몰랐다고

깨달은 하루도 있었지.


다시 돌아가,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같은 방법으로 그와 헤어질 것을 감수하고라면

똑같은 선택을 할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웃음 짓게 되는

소중한 나의 이십 대, 첫사랑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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