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일기 글쓰기 100일 챌린지]로 한 권의 글이 쌓이는 경험
2023.9.23에 시작한
"질문 일기 글쓰기" 100일 챌린지
2022년 9월에서 10월로 넘어갈 때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글이 있었다 어떤 일러스트 작가분이 "앞으로 100일만 남았으니 다시 작년과 같이 100일 챌린지를 하겠다, 매일매일 100일 동안 그날의 일상을 그림으로 남겨두겠다"라는 글.
신선했다
그 해의 남은 날이 100일이 되던 날부터 매일 빠짐없이 무언가를 꾸준히 해낸다? '오 멋진데~! 나도 언제 한 번 해봐야지' 하고 스르륵~ 또 다른 인스타 게시글을 빠르게 훑어보면서도 이미 머릿속엔 "100일 챌린지'가 강하게 인식되었던 것 같다 며칠 후 바로 시작한 걸 보면.
그 해 가장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고자 싶어 '컴포지션 스튜디디오 X 라미 만년필'에서 주관한 글쓰기 클럽 1기 '소나기'를 통해 3주간 11개의 주제를 가지고 함께 글을 쓰는 경험을 해보았다 또 3주 동안(평일만) 오전 6시~8시 내에 블로그에 매일 한 개의 글을 쓰고 포스팅하는 모임도 참여해서 한 번을 제외하곤 모두 해내는 등의 작은 성취들이 있긴 했었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모두 나 스스로 했다기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는 약속이 가진 강제성 때문에 빠지지 않고 해낼 수 있었지.. 만일 스스로 혼자 했다면 가능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래서 어떻게 브런치 작가에 도전한담?(이때는 2023년.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한 건 작년 2025년 연말) 어떻게든 혼자라도 꾸준히 글쓰기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해서 365개의 질문들이 적혀 있는 다이어리를 통해 [질문 일기] 쓰기를 100일 챌린지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시작과 동시에 인스타 스토리에 매일 질문 일기 쓴 걸 인증했다 50일 정도 되었을 때 DM으로 질문을 하신 분이 계셨다 매일 질문에 답하는 글을 쓸 때 영감을 어떻게 얻느냐는?...
메시지를 본 순간 갑자기 등줄기에서 땀이 송골송골 맺히며 긴장감이 와락 밀려왔다 인스타 스토리에 공개하는 힘을 빌어 나조차 겨우겨우 써온 것뿐인데...'나한테 이런 질문을 해주시다니' 민망하고 죄송했다 그래서 질문을 받고도 한참을 망설이다가 간단하게나마 답장을 드린 이야기를 해본다
'질문 일기 365'라는 다이어리의 질문 중 100일 챌린지의 날짜에 맞춰 순서대로 매일 낮 12시경 인스타 스토리에 그날의 질문을 올린다 질문을 올린 후 밤에 글을 쓸 때까지 머릿속에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자꾸 상기시키면서 글감을 대략적으로 그려내고 당일 자정이 지나기 전에 글을 작성 후 다시 인스타 스토리로 공유하면 챌린지 완성!
그런데 지금까지 써온 대부분의 질문 일기는 신기하게도 하루 종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한 날보다 오히려 질문을 보자마자 바로 떠오르는 일을 위주로 썼던 날이 훨씬 잘 써졌다 결국 그 영감이라는 것이 나도 아직은 잘 모르지만 질문을 보고 처음 생각나는 것을 토대로 작성하는 것이 가장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글이 되는 것 같다
그러려면 결국 다양한 경험이 필수! 많이 읽고, 쓰고, 보고, 다니고, 듣고... 나도 이 부분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매년 초 계획 중 하나가 "많이 다니기"다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질문 일기 글쓰기 100일 챌린지를 마치고 난 후..
질문 일기를 써왔던 노트를 인스타에 영상으로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시고 칭찬까지 해주셔서 무척 감사했다 무엇보다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나를 발견한 것이 당시에 가장 큰 수확이었다 또한 '글쓰기'를 겁내지 않고 자주 마주하는 습관을 만들고자 했던 욕심도 어느 정도는 채워졌다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와 달리 '질문 일기'는 매일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라 글을 써나갈 때 굉장히 새로웠다 게다가 100개의 질문들 중 상당수는 나의 과거를 회상케 하면서도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게 하는 점, 답하다 보면 평소엔 절대 하지 않을 내밀한 이야기도 술술 글로 써내려 가는 자신을 보면서 적잖이 당황스러웠던 점등이 기억에 남는다
결국 질문 일기는 내가 가진 여러 면모를 글을 쓰면서 계속 발견해 나간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으로 여겨졌다
마지막으로 내가 썼던 전체 100가지의 질문을 남긴다 글쓰기 연습 또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할 때 아래 질문들에 답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다
100일 동안 답했던 100개의 질문 목록
1.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어?
2.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가지.
3. 신이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어?
4. 나와 다르다고 느꼈던 친구는 누구야?
5. 다시 읽어보고 싶은 동화나 만화가 있어?
6. 나의 습관 중 계속 유지하면 좋은 습관은?
7. 내가 태어난 날, 부모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
8. 온전히 나를 위해 투자를 해본 적이 있어?
9. 오늘 하루 중 '별것 아니지만 그래도 좋았어' 하고 느낀 순간을 적어보자
10. 꿈꾸었던 돈을 다 모았다면 지금부터 어떻게 살고 싶어?
11. 내가 요즘 애용하는 물건은 어떤 거야?
12. 나만의 가게가 생긴다면 어떤 가게로 만들고 싶어?
13. 어린 시절, 친구와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1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언제 본 어떤 영화야?
15.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어?
16. 이번 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17. 오늘 하루 중 언제가 가장 좋았어?
18. 가장 치열하게 노력했던 순간.
19.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 중 다시 먹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20.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에게 어떤 칭찬을 해줄까?
21. 내가 요즘 주로 검색해 보는 관심사는?
22. 한 달 살기를 한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어?
23. 가족과 대화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은?
24. 미래에 나의 하루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25. 오늘 무엇을 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어?
26. 최근 돈을 쓸데없이 낭비했다고 느낀 적이 있어?
27. 과거로 돌아가 역사 속 인물이 될 수 있다면 누구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
28. 건강을 위해 요즘 내가 하는 것이 있다면?
29. 내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요리는?
30. '어린 시절' 하면 떠오르는 친구가 있어?
31. 내가 닮고 싶은 엄마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야?
32. 오늘 가장 많이 들은 말은?
33.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어?
34. 최근 나를 들뜨게 했던 일이 있었어?
35. 사랑에 빠진 나는 어떤 모습일까?
36.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
37. 지난 시간 중 내가 가장 아름다웠던 때는 언제였을까?
38. 나에게 단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39. 엄마가 내게 가장 자주 한 말은?
40. 새롭게 시도해 보고 싶은 취미 생활이 있어?
41. 오늘 가장 걱정한 일을 적어보자
42. 요즘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해?
43. 자주 꾸는 꿈이 있어?
44.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어? 없다면 어떤 동물을 기르고 싶어?
45. 내 인 생 중 가장 큰 사건은?
46. 10년 후 개봉하는 타임캡슐이 있다면 오늘 나는 무엇을 보관할까?
47.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어?
48. 내가 만약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된다면 어느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
49. 하루 중 어느 시간대를 가장 좋아해?
50. 억울했던 경험이 있어?
51.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힐링 아이템 3가지.
52. 신이 선물 하나를 준다면 무엇을 받고 싶어?
53. 어린 시절, 상처로 얻게 된 흉터가 있어?
54.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55. 가족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꼈던 순간은?
56. 새로운 곳에서 살 기회가 생긴다면 어디서 살아보고 싶어?
57. 하루 중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힘들어?
58. 나는 어떤 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사람일까?
59. 최근 나의 플레이리스트를 적어보자
60. 내 인생에서 돈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61. 먼 훗날, 인생의 마지막 날을 맞을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보자
62. 친구에게 어떤 친구가 되어주고 싶어?
63. 지금까지 겪었던 실패 중 기억나는 일은?
64. 연예인이 된다면 누가 되고 싶어? 이유는?
65. 아빠는 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셨을까?
66.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경쟁력은?
67. 지금 나에게 선물을 한다면 무엇을 해주고 싶어?
68. 최근 시작한 취미가 있어?
69. 학창 시절 기억에 남는 추억은?
70. 사람들을 만날 때, 가장 기대되는 건 무엇일까?
71. 극복하고 싶은 문제 3가지.
72. 최근에 한 선택 중 잘했다고 느껴지는 게 있어?
73. 내 인생 중 가장 아끼는 물건이 있다면?
74.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이 있어?
75.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친구나 지인들에게 어떤 말을 남길까?
76.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꼈던 일이 있어?
77. 어린 시절 나는 어떤 아이였어?
78. 내가 듣고 싶은 위로의 말은?
79. 하루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어?
80. 앞으로 인생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이 있어?
81.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고 행복했던 기억은?
82. 가족을 더 사랑하려면 나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83. 우울함을 마주하는 나만의 방법.
84. 새로운 기술을 익힌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어?
85. 살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한 일이 있어?
86.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누구일까?
87. 보통 몇 시에 일어나고 몇 시에 잠들어?
88. 삶에서 포기한 것이 있다면?
89. 스스로 칭찬하는 말들을 적어보자.
90. 내 맘대로 취업을 할 수 있다며 어떤 일을 해보고 싶어?
91. 학교 다닐 때 짝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어?
92.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93. 가족에게서 힘을 받은 일이 있었어?
94. 미래에는 어떤 사람과 살고 싶어?
95. 지금까지 내린 결정 중 가장 아쉬웠던 결정은 무엇일까?
96. 내가 생각하는 나에 대해 적어보자.
97. 내 인생 최고의 일탈은 무엇일까?
98. 지금 한 달 살기를 위해 떠난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
99. 나를 설명할 때 붙일 수 있는 해시태그는?
100. 어렸을 때 들었던 말 중 나를 가장 기쁘게 했던 말을 떠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