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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타자 Aug 05. 2020

타자의 하루 : (원치 않은) 맥시멀리스트의 삶

사실 그냥 엉망진창의 삶


상호 소통이 되지 않는 사물에도 정을 붙인다는 게 참 이상하지만, 난 사물에도 정이 쉽게 잘 붙는다.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의 베개보다, 몇 년을 베며 솜이 다 가라앉은 낡은 베개에서 더 잠이 잘 드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 덕에 의도치 않은 맥시멀리스트의 삶을 살고 있다. (사실 말이 좋아 맥시멀리스트지, 정리를 못 하는 나는 그냥 엉망진창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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