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며느리를 쥐 잡듯 들들 볶던어느 시어머니가 묻힌 자리에 난못나디 못난 배추가 있었는데요눈석임물만 받아먹고애먼 서리 떡메는 얻어맞아납작하게 퍼지고, 푸르딩딩멍까지 들어버렸는데요그 시어미처럼 변덕스럽던겨울맛이 빠져서 봄동인지겨울을 밀어내서 봄똥인지고것 참 깨소금 맛이라며요즘 며느리들이갖은 양념 버무려서즐겨 먹는다지요
※2013년 3월 중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