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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캡틴 제이크 Mar 09. 2020

새 펜과 손풀기 그림 -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펜 드로잉

새 펜을 샀다. 가게에서 문구점이 멀지 않다. 동네 상점을 좋아하는데 자주 쓰거나 양이 많아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기도 하고. 인터넷 가격이 반값이다.


새 펜이 아직 아까워서 오래된 펜을 A4 종이 위에 그림을 그렸다. 앞서서 사진을 찍었다. 앞서서는 정리정돈을 했다.  경직될까봐 실망할까봐 다음에 그릴 것을 염두하고 시작했다. A4종이는 사실 좀 미끄러운데 펜이 건조해서 괜찮은 그릴 만 했다.


참, 삼각대 하나 꺼냈다. 책상에서 영상 담으려고 목이 꺽이는 걸 예전에 구입했다. 책상 정리 마저 하고 앞으로 잘 담아야지.


익숙한 환경이라 그림 그리기가 괜찮다. 선 하나하나 그리면서 머리 속에 공간이 생겨난다. 악기 연습하면서 계이름이 기억되고 손 위치가 저장되는 것처럼.


추가로 도구 구입을 안할 수가 없다. 보드마카, 두꺼운 펜 등. 어떤 식으로 표현을 마무리할 지 다음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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