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가루와 엿기름 없이 간편하게 만들어 보기
메주가루와 엿기름 없이 만들 수 있는 고추장은 저염 된장과 과일 청 및 당으로 대체하여 기존의 고추장보다 짧은 숙성 시간을 두고 먹을 수 있는 고추장이다.
청국장과 막장을 만드는 방법과도 비슷하다.
이 고추장을 만들게 된 계기는 최근 개발 중인 소스에 필요한 묽기 정도와 소스에 맞은 단맛이 필요해서 직접 만들게 되었다.
차림의 선택
매실청과 복분자 청을 이용한 간편 고추장 만들기
집중(만들기)
필요한 재료
- 한 종류의 고추장 만드는 분량을 기록하였다.
고춧가루 (고운 고춧가루 - 방앗간에서 고추장 만들 용도라고 알려주면 된다) 300g
** 올해는 날씨로 인해 고춧가루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예상이 있다. 필요한 분들은 9~10월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된장 200g(저염된장 혹은 미소)
소금 20g
조청 75g
원당 25g, 과당 25g
매실액, 복분자 액(1/3컵_종이컵 기준)
청주 반컵
집 고추장
필요한 양을 개량하여 넣고 섞어 준다.
2가지 버전을 테스트하기 위해 하나는 매실청과 원당을 넣어주고 다른 하나는 복분자 청과 과당을 넣었다.
이렇게 만들게 되면 총양은 약 900g 정도의 고추장을 얻을 수 있다.
바로 만들어도 먹기에 맛있는 양념장과 같은 맛이 나서 바로 먹어도 좋지만 3개월의 숙성기간을 두고 먹는 것이 더 좋은 맛이 난다.
단맛을 조절하고 싶다면 조청의 양을 50g까지 줄여도 좋다.
좀 더 색다른 과일 고추장을 만들고 싶다면 청에 든 과일을 완전히 갈아준 후 체에 한 번 더 걸러 고추장에 넣어 주어도 나만의 단맛을 연출할 수 있는 고추장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즐기기(먹기)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엿기름,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곡물가루, 메주가루를 이용하여 긴 숙성기간을 거친 장이 주는 깊은 맛을 기대하기엔 부족함이 존재한다.
짧은 숙성기간을 통해 감칠맛을 주는 과일 고추장은 청과 된장을 이용하여 가볍게 만들어 볼 수 있다.
1년이나 그 이상의 세월을 갖고 있는 된장과 과일청을 혼합하여 만들었으니 이 또한 짧은 숙성이라고 하기도 어색하긴 하다.
3개월 숙성과정을 마치고 나면 이를 베이스로 여러 양념에 추가한 다양한 소스를 만들 수 있다. 더운 날씨에 잃은 입맛을 찾아볼 궁리를 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 같다.
요즘 매운 소스가 추가된 햄버거가 인기라니 맛있는 칠리 햄버거를 만들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