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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Oct 07. 2019

코끼리와 개미

평소의 행동대로 그렇게 살아가길!

어느 날 코끼리와 개미가 숨바꼭질 놀이를 했다. 처음에는 개미가 술래가 되어 코끼리가 숨었는데, 몸집이 커서 금방 발각되었다. 이번에는 코끼리가 술래가 되자 개미는 코끼리가 들어올 수 없게 작은 사원 안으로 들어가 숨었다. 하지만 코끼리는 쉽게 개미가 숨은 곳을 찾아낼 수 있었다. 개미가 평소의 행동대로 신발을 벗어 놓고 사원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중에서, 류시화 -


글의 내용과 조금은 다른 맥락이지만 나는 이 글을 읽는 동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곧 7살이 될 아이에게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평소대로 좋은 에너지 습관을 들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참에 나의 습관도 바꿔보고 말이다.


올바른 식습관과 자세에 대해 살아가면서 배워본 적은 없었다.  

식습관과 자세는 아주 오랫동안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매일매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쉽게 바뀌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습관이 잘 들이면, 또 나쁘게도 바뀌지 않은 듯하다.


아이를 대하는 덕목으로 사랑과 기다림은 이 아이와 함께 하는 동안의 늘 나의 과제이고 내 마음공부이므로 스스로 학습을 할 기회에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주변 문화와 사람들의 매너에 대해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의 상황과도 밀접한 부분이어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인생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살아있는 시간, 경험 등이다.


나는 아이가 자기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출세가 하고 싶으면 그것을 위해 인생을 소비하는 것이고 세상을 유랑하고 싶다면 그것을 위해 인생을 소비하는 것은 아이의 몫이고 아이의 인생이다.

인생을 본격적으로 소비하기 위해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사랑과 기다림, 건강한 식습관과 자세 그리고 아이가 자라면서 경험하게 될 긍정적인 경험들이라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몇 퍼센트 정도, 어떤 방향으로 내 인생을 소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 글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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