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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Jul 25. 2021

샌드위치(사업일지 2.)

-일단, 먹고 다시, 뭐든!

* 유일하게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형태 음식이다.

* 섞인 음식은 따로따로 먹거나 안 먹거나, 그러나 샌드위치는 좋다.

 

* 15년 전 영국의 쁘라따망제를 보고 좋았다. 그런 곳의 존재가


* 가을이 오면 사과를 넣은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어야겠다. -사과가 맛있어질 때까지 겸허히 기다려야지!

* 최근 우리 가게에 온 산모가 레스토랑이 아니라는 사실에 좌절해했다. 그런 좌절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잡히는 샌드위치를 들고 헐레벌떡 뒤따라 갔다. 내 손에 샌드위치가 들려있고 줄 수 있음에 기분이 괜찮아졌다.

별 것 아닌 것 같을 샌드위치를 건네면 대부분은 아이 같이 무척 행복해한다.

계속 만들어야겠다.  


물리적인 샌드위치의 존재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다. 오감을 움직이며 먹던 그것은 선한 의지력을 고무시킬 거란 믿음엔 의심이 없다. 그래도  손을 떠난 샌드위치의 영향력에 대해선 아무 기대나 바람은 없다.


나도 여러 번, 많은 이로부터 이런 선물들을 받아왔고 받고 있으니 그들과 섞여있고 싶다.

그래서

나의 샌드위치는 꼭! 맛이 "있어야" 한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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