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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Jun 04. 2022

모두 안녕하신가요?

충동적으로 쓱쓱 (사업일지_번외)

장거리를 달리는 중인지 알았는데 장거리를 단거리로 달리고 있다는 걸 너무 숨이 차서 알게 되었어요.


잠깐 숨을 고르고 아무것도 듣거나 보거나 생각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마음을 먹었다가 접었어요. 늘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울고 웃고 힘도 얻습니다. 종종 브런치에서도 꾸준히 글을 쓰라며 격려하는 톡도 받아 급, 이렇게 써봅니다.


여기서!

이 일상에서 딱 한걸음, 딱 한 번 더 하는 것이 모든 근육을 키우는 타이밍이더라고요. 그게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 같아요. 너무 똑같아서 지루하지만…


기특하더라고요.

이 지루함에서 내가 이겼으!


막 결과물이 쭉쭉 뽑아지지 않아도 내가 나를 믿는 힘이 쑥쑥 자라나는 이 기분이 괜찮더라고요. 들뜨지 않고 너무 가라앉지도 않고 이 지루함에서 특별함을 발견해 홀로 피식거릴 수 있는 즐거움을 찾아내는 재미가 생각보다 거대합니다.


저는 안녕합니다.


작가님들의 쓴 지루함에도 방울 방울 달콤한 쪼꼬미가 찾아와 어렵게라도 멈추지 말고 터벅터벅이라도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달달한 글도 쓰디쓴 글도 함께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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