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소울조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arim Jul 11. 2022

작은 식당이나 長이라는 것(사업일지. 7)

나의 고민은 나와 상담합니다.

사람이 끝의 상황에 다다르면 그 사람의 진가를 보게 된다. 폭망이 되거나 전화위복의 경우이다. 가급적이면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 같다.


1. 최근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어쩜 이렇게 후지지?’

‘얼~ 이런 선택도 할 줄 알아?’

스스로 칭찬과 좌절 사이를 오가는 일을 겪고 있다.


2. 크거나 작거나 하는 모든 선택들은 주변인에게 영향을 준다.

일의 선택에서 나의 이득가장 먼저 고려하고 선택하면 바로 득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의 반복은 차곡히 쌓여 나를 만든다. 운도 작용했겠지만 사업은 운발이라는 말보다 운이 붙은 사람들이 사업을 잘 일으키고 있음을 깨닫고 왜 운이 그런 사람에게 붙고자 하는지 느끼는 순간이 오면, 아뿔싸! 그들의 선택들을 되짚어보면 이득의 관점과 계산법은 조금 달랐다. 언제부터 저렇게 생각해왔을까?.


3. 현실에선 yes맨을 위한 노력보다 거절을 잘하기 위한 노력이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거절은 승낙보다 곱절의 곱절로 어렵다. 하지만 제안에 대한 검토는 모두를 위해 명확해야 한다. 왜 갑자기 모든 것이 낯설고 내가 서툴어진 기분이 드는 걸까?


4. 무엇이 걱정이 되고 두려워 나와 의논하기 전에 타인과 대화를 먼저 하려 했는지, 일과를 마치고 아무 생각 없이 미친 듯이 걷고 또 걸었다. 그리고 마음을 먹었다. 모든 선택은 지금껏의 나의 축적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그 이상의 선택을 해도 결괏값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나와 대화하는 것에 익숙해지자.


딱! 한 가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것. 해야 하는 것.

그거 하나를 붙들고 나머지는 내려놓아야 다음이 있다. 사랑하는 나의 일을 멈출 생각이 없으니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은 선택들을 할 수 없다. 한 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원래 내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그렇게 두어도 된다.


선택을 잘하려면?


극한 상황에서도 나의 양질의 선택과 판단을 믿고 함께 하는 이와 잘 지내면 일이야 어려울 것이 없다. 이 모든 책임은 나의 것이므로 고민은 차분히 나랑 하는 것이 가장 괜찮은 선택임을 믿기로!!


허무하게도 진실은 너무 단순하다. 모두 알고 있는 그거다. 그러니 오래 걸리고 어렵지 ㅠ 엉엉.



어쩌겠어요… 좋으니 해야죠!

오늘도, 내일도, 매일매일… 그러면 그 단순한 것들이 온몸에 촤~악 감기는 그날이 오겠죠?!

매거진의 이전글 모두 안녕하신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