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스튜

처음 시도해보는 카레 조리법

by Charim

대부분의 베를린 마트들은 정육점이 포함된 곳과 포장육만 판매하는 곳으로 나뉘는 것 같다.

고기의 질과 가격은 정육점의 것이 더 좋고 높았다.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맛의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생선 및 소고기의 경우는 좀 차이가 있었다.


스튜와 스테이크, 간 고기와 패티 형태의 고기와 부위가 많았으며 오븐을 이용하는 문화여서인지 스테이크 크기나 덩어리로 판매되고 있었다. 불고기 감으로 자르는 기계는 보통 햄 코너의 하몽 얇기로 썰때 이용하는 듯 보였다.


스튜 형태의 우둔 부위로 미역국을 끓였는데 고기가 고무다.

하루 더 푹 끊였더니(삶았더니) 꽤 부드럽고 맛도 좋았다.


그를 감안해서 좋아하는 카레를 만들어보았다.-" 카레 스튜"


카레 스튜는 육수를 내주는 것이 먼저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생각보다 맛이 좋았고, 활용도도 좋았다.


먼저

끊은 물에 고기 덩어리들을 넣고 불순물을 제거하고 찬물부터 다시 끓여준다.

DSC02316.JPG 이때 감자, 당근, 사과를 넣고 1시간~1시간 20분 정도 끊인다.

고기가 푹 다 익으면 카레를 넣고,

DSC02330.JPG 채 썬 양파를 볶다가 발사믹 초를 넣고 볶은 후 완성된 카레에 섞어준다.

(양파의 단맛을 최대치로 끊여 올리기 위해 볶아주는 과정을 거치는데 양파가 타버리거나 프라이팬의 수명이 단축될 위험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갈색빛이 놀면 발사믹 초를 조금 넣고 더 볶아준다. 그러면 풍미도 좋아지고 원하던 양파가 만들어진다.)


머릿속으로 구상하던 음식이 내 예상보다 좋게 만들어질 때 참으로 재미가 있다.

고기와 채소 육수가 베이스가 되어서인지 카레의 맛이 묵직했다.


만드는데 드는 총시간은 평소 해오던 방법보다는 더 걸렸다.

하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기존의 방법보다 더 단조롭고 편리했다.

맛도 더 나아서 이 방법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독일 마트를 보다 보면 태국 음식이나 소스가 따로 있을 만큼 태국 음식에 유독 관심이 많아 보이고, 카레에 대해서도 흥미로워하는 듯 보인다.

친구들을 사귀면 대접해 보고 싶은 음식 1순위가 되었다. ^-^ 생각해 보면 카레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도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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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와 같은 형태로 빵이나 난을 찍어 먹거나, 밥과 혹은 면(스파게티 NO1), 떡볶이와도 함께이니 더 좋았다.


* 소스의 형태이므로 너무 많은 채소를 넣는 것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채소만 첨가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 고기의 크기와 양은 크고 많을수록 더 좋은 것 같다.

아무런 의심 없이 카레용 고기만 이용했는데, 양지나 아롱(사태) 혹은 스지 등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용도별 고기의 분류가 이유가 있지만 좀 더 넓고 다양하게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과거에 비해 조리도구들도 다양해졌고 조리법도 많아졌으니 말이다.



활용

손님 접대용으로 카레 스튜는 좋을 것 같다.

크게 끊여놓고,

여러 종류의 달지 않은 빵과 스파게티면(깍둑썰기 한 토마토와 블랙 올리브와 함께 올리브 유에 비벼 놓으면 식사하시는 동안 뭉치지 않고 많이 불지 않아요.) 그리고 밥(카레엔 흰쌀밥-그래도 햅쌀이 짱!)을 뷔페 형태로 배열해 두고 라이스페이퍼가 아닌 무쌈으로 말아놓은 알록달록한 채소를 함께 대접한다면 크게 손이 가는 것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접대할 일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


또 봐요 우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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