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오늘은 2024년 8월 8일이었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다. 바로 명탐정 코난의 국내 성우진의 특별 무대인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자리를 미리 잡았다. 그 덕분에 가까운 위치에서 코난 역의 김선혜 성우와 남도일 역의 정수진, 유미란 역의 이현진 성우를 만날 수 있었다. 진짜 성우를 이렇게나 가깝게 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기 때문에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코난과 로티와 로리도 등장했었는데 사진 속 로티와 로리의 모습을 잘 기억하면 시즌 2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어트렉션은 후룸라이드였다. 무대인사가 열린 가든 스테이션에서 엄청 가깝기 때문에 연계로 들리기에도 제격이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서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몸에 물이 젖더라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어트렉션에 끌릴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후룸라이드는 일종의 다크라이드 요소도 있어서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꽤 크기도 했다.
이후 4층에 위치한 슬릭 스튜디오로 갔다. 여기는 일종의 포토 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는데 셀프로 여러 사진들을 찍는 것이다. 그 중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지정된 표정을 그대로 맞추는 일종의 게임이었다. 즉, 만약 지어야 하는 표정이 웃는 표정이라면 웃는 표정을 가장 높은 퍼센트까지 채워야 하는 방식이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잘 웃어서 100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아무래도 롯데월드와 에버랜드에 오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굳어버린 웃는 표정을 다시 되찾기 위한 것이었으니 일종의 작은 보상이 되었다.
두 번째 어트렉션은 풍선비행이었다. 풍선비행도 슬릭 스튜디오와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연계해서 들리기 좋아서 곧바로 선택하게 되었다. 풍선비행을 타면 밑에 있는 사람들이 엄청 작게 보이는데 그게 마치 동영상 촬영 기능 중 하나인 미니어처를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줘서 좋아한다. 게다가 엄청나게 높이 올라감에도 위로 올라갈 때와 내려갈 떄에는 무섭지만 정작 이동할 때 무섭지 않아서 이동하는 동안에는 사진을 엄청 많이 찍게 된다. 그 정도로 왜 인기가 있는지를 한 번이라도 타면 금방 알 정도였다.
세 번쩨 어트렉션은 월드 모노레일이었다. 월드 모노레일은 풍선비행과는 또 다르다. 풍선비행이 엄청난 높이로 하늘에서 아래를 보는 듯한 시선이라면 월드 모노레일은 딱 인간의 눈높이에서 살짝 높이 올라간 수준이라서 이를 서로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월드 모노레일은 비록 어드벤처를 한바퀴 도는 것이지만 그에 비례한 재미도 같이 있다고 생각한다.
네 번째 어트렉션이자 마지막 피날레는 아트란티스였다. 롯데월드에서 아트란티스를 안 타면 그냥 손해 그 자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대기 마감 직전에 얼른 타고 왔는데 이번에도 만족했다. 역시나 급발진을 시작하는 구간에서 느껴지는 스릴은 여전했고 빠르게 지나가며 보게 되는 석촌호수의 모습도 상당히 아름다웠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롯데월드까지 왔다면 아트란티스를 꼭 타보시길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