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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Mar 08. 2019

이번에도 브런치북 또 낙방했다. 몇 번째더라?

팔리는 글, 팔릴만한 글을 써야 하는데... 나는 아니다.

당연하지만...

이번에도 떨어졌다.

어쩌면 기대하는 게 더 바보 같은 짓인지도 모르겠다.


몇 번째 떨어졌는지 가물가물하다.

3번이던가? 4번이던가?




공모전 떨어진 건 그렇다 치고, 한 권도 안 팔리는 (자가 출판한) 책 3권도 불쌍하다.

'팔리는 글'을 써야지. 그냥 나 좋자고 냅다 쓰니까 안 팔리는 게 당연하다.


요즘 간간히 보는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보면 책 만드는 사람들 얘기가 나온다. 보면 출판사의 마케팅이나 책 디자인, 카피, 책 커버 등이 이야기 소재로 나온다. 그러고 보면 책은 만들어지는 것인가 보다.

끝내주는 필력도 없고, 확 끄는 제목도 아닌 데다가, 자가출판이니.. 팔리는 게 더 이상하다.




어디 당선돼야 되고, 구독자가 몇 명 돼야 좋고, 댓글과 좋아요가 많아야 좋고. 그러면 좋겠지만. 어차피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글은 나 좋자고 쓴다.

(라면서 또 다음번 응모전에 응모하려나.)


갑자기 있던 글이 통째로 날아간 이유를 주절주절 써본다. 넋두리. 그나저나 당선되신 분들은 정말 글 잘 쓰신다. 사람 참 초라해진다.

나는 왜 쓰는가? 이 뻔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다시 건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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