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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Nov 17. 2019

브런치북 공모전 포기, 자질 부족과 준비 부족

하면 되는 일이 있고,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는데...

한 달 전 7회 브런치북 공모전 공고를 보고 괜히 분주해졌다. 지난번처럼 막판에 마무리도 잘 안 되는 글 가지고 절절매지 말아야지. 미리 준비해야지...


라고 했지만...

결국 집안일 겹치면서 한자도 쓰지 못한 채, 새 글을 내어놓지 못했다. 집안일은 마감 종료 3일 전인 그저께 대충 끝났다. 망했다.


기존에 발행해놓았던 브런치북으로 응모를 했다.

이런 무성의함이라니..


될 리가 없다.

엄청난 기획력을 바탕으로 훅 들어오게 써도 될동말동인데..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무기력해진다.

신춘문예 공모전만큼 무모한 도전인데, 열심히 써서 냈다고 당선이 됐으려나. 그냥 자기만족에 그쳤을 것 같은데..



맨날 똑같이 반복되는 문을 또 하고 있다.

나는 왜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는 걸까?

브런치와 블로그의 차이점이 뭔가?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그런 자세로 살아야겠지만...


브런치 세계에 들어온 지 어느새 3년째. 처음엔 호기심에, 그다음엔 댓글과 반응에, 쏟아지는 많은 글에 좋아라 했다.


다음번에는 쫓겨서 응모하지 말고, 넉넉히 준비해서 여유롭게 응모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한 게 맞으니까.



이번에는 망했다. 아니 이번에도 망했다. 앞으로도 망해야 되는 건가? 왜 브런치에 글 쓰나 반성해야겠다.




작년(2018년) 실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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