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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Aug 25. 2020

오늘도 브라보~콘

어려운 시기지만 잘 이겨내기를...

어렵사리 짬을 냈던 오늘을 기념하며

열흘 가까이 콧물감기로 고생하는 아이와 집에 있었다.

코로나 환자가 갑자기 많아진 탓에 외출이 두렵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있으니 짬을 내서 그림 그리는 게 어려웠다. 아니.. 그림 그리는 일은 사치였다. 어린이집 덕분에 조금이나마 숨을 쉴 수 있었는데, 감사함을 잊고 살았구나 싶었다.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이 될 수도 있어서, 그렇게 되면 정말 밖에 나갈 수 없을 것 같았다. 미뤄뒀던 볼일을 봐야 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다.


바깥세상은 더웠다.

35도 가까운 더위로 조심하라고 재난문자가 왔다. 코로나 때문에 두려운 마음으로 긴장해서 돌아다니면서 두려웠다.



브라보 내 인생!

집에 오는 길에 가게 들러서 브라보콘을 하나 사 왔다.

두렵고 무거웠던 오늘을 기억하려 한다.

언제 다시 밖에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을 내야겠다. 한동안 바깥세상..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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