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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Feb 08. 2021

입춘이 지났다더니, 볕이 따스해졌다.

봄이 오려나보다

영하 10도 이하가 일상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볕이 따스하다

얼마 전 입춘이 지났단다.

아무 생각 안 하고 사는데, 라디오 DJ가 사연 소개를 하며 입춘이 지났음을 알려줬다. 그렇구나. 입춘이 지났구나.


그러고 보니 요 며칠 볕이 다르다.

춥긴 추운데 좀 따스해진 것 같더라.



바람 불면 빈 가지만 흔들어대는 나무도, 실은 봄에 터뜨릴 나뭇잎이며 꽃을 준비하느라 분주할 테지. 순간 화사한 봄을 그려본다. 별로 바랄 게 없어 보이는 암담한 매일이지만, 그래도 새순 돋고 꽃 피고 나뭇잎 나면 괜히 신이 난다.


그래.

봄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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