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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Feb 21. 2021

그래서 나도 <싱어게인>, 오늘도 쓴다.

반짝반짝 빛나던 무대를 떠올리다.

<싱어게인>을 보고 들으며, 문득 잊고 지냈던 무대가 생각났다. 한번 서 본 사람은 잊기 힘든 강렬함이 있다.

어쩌다 보니 뒤늦게 <싱어게인> 클립들을 한편 두 편 찾아보고 있다. 다 찾아본 건 아니지만, 역시 내가 알 만한 노래 아니면 소문난 유명한 무대를 클릭해 보게 됐다.


싱어게인.

다시 노래 부르다.


앨범을 낸 적이 있는 가수면 참가할 수 있는 조건을 단 무명가수전이다. 그런데 한 때 유명했지만 지금은 아닌 사람도 있고, 노래만 유명하고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사연과 이유가 참 다양했다.


이런저런 다양한 사람들이 서보고 싶어 했던 게 바로 무대였다.


무대라는 게 참 멋지다.

쏟아지는 조명과 사람들의 환호, 그리고 노래 부르고 난 후의 뿌듯함 등등. 한번 서보면 잊기 힘든 강렬함이 있다.



무슨 거창한 대회가 아니라 겨우 학과 노래 동아리 공연 무대 두어 번 서본 게 전부지만..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만큼 강렬했다.


옛날 생각하며, 저분들은 대체 어떤 마음일까? 헤아려 보기도 했다.



내가 하는 어떤 것들이 주목받고, 사랑받고, 나 또한 기쁘고.. 그런 게 <싱어게인>만 그러겠는가. 거기에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찾고 있다까지 합쳐진 마음. 그런 마음으로 뭔가를 해봐야겠다 그러면서, 막연히 가끔 글을 쓴다. 오늘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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