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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가는 대로'만 쓰면 낙서일 뿐... 이라는데.

쓸려면 제대로 써야 해서... 그래서 앞번에 브런치 공모전 포기했다.

by 청자몽
정말 뼈때리는 말이다.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브런치 글 목록 상단에 브런치 "공모전 응모하라"는 버튼이 보였다.


쓸려면 제대로 써야지!

하면서 하루 이틀 미루다가, 아예 글 한 줄 못 쓰고 6월이 지나버렸다. 그리고 7월도 스르르 지나버리는 중이다.



글 제대로 쓰려고 차일피일 미루다 가는 글쓰기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어서 잠시 고민했다.

꼭 수상해야 되고, 근사한 책 만들어야 되고 그런 것도 아니지 않나?


내게 브런치는 말 그대로 가볍게 브런치 먹는 기분으로 쓰는 글 공간인 거다. 이름 누가 지었는지... 참 슬프면서 잘 지었단 생각이 든다.


브런치 들어온 지 5년쯤 됐나?

여러 번 떨어지다가 포기상태가 되면 이렇게 된다.


그래도 어떤가.


어디든 의미 있는 곳인걸.

생각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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