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자몽 Aug 30. 2023

스마일, 요즘 마음 상태와 딱 반대인 그림을 그렸다.

글과 그림은 마음상태와 반대로...

웃는 얼굴을 그려봤다.


웃는 얼굴 많이 그리기


우울감이 심한 8월을 보냈다.

아직 이틀 더 남았지만, 그래봐야 금요일이면 9월이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빨라.


뭘 그릴까? 고민하다가 웃는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형태의 얼굴에 동그란 눈과 웃는 입.

입만 웃고 있어도 웃는 것처럼 보인다. 신기하다. 그렇구나. 입모양이 문제군.


옆에 앉아있는 딸에게, 이 중에 누가 제일 이뻐? 하고 물으니 다 이쁘단다. 그러지 말고 하나만 골라봐. 했더니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세모난 친구를 콕 집는다. 얘. 얘가 젤 이뻐요. 그래. 잘했어. 엄마가 봐도 얘가 제일 이쁘다.




다시 그려봤는데, 위에 세모가 더 이쁘다.


이쁘다는 세모만 떼서 다시 그려봤는데, 처음에 그린게 제일 이쁘다. 원래 그런 건가? 알 수가 없다. 모르겠다. 왜 다시 그리면 딱 그 느낌이 안 나는지...


웃는 표정을 그리다 보니,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구나. 그리다 보면 행복해지는구나.

그건 꼭 너무 슬플 때 막 글을 열심히 쓰다 보면, 마음이 풀리는 거랑 같은가 보다.


웃는 표정을 많이 아주 많이 그려봐야겠다.

그러면 나아질 거야.

웃자.

스마일..




전에 블로그에 내가 쓴 글 중에서 찾은 위로


행복이란 거대하고 크고 묵직한 게 아니라, 작지만 따뜻하고, 찰나지만 좋고 그런 순간들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뜻밖에 선물인 듯싶다.

출처 : 블로그에 내가 쓴 말
https://sound4u.tistory.com/2931


행복은 선택이며, 발견의 대상이다.

출처 : 블로그에 내가 쓴 말
https://sound4u.tistory.com/2140


다른 것들은 찢어질 때 더 악화되지만, 마음은 찢어질 때 비로소 최선의 것이 된다.

- 리처드 베이커 경 -

출처 : https://sound4u.tistory.com/2182


'위기'란 (위태로울 위)+(기회 기)가 합쳐서 된 단어라고 했다. 위태로울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출처 : 블로그에 내가 쓴 말
https://sound4u.tistory.com/2182


그러고 보니, 전에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많은 걸 쓰고 갈무리해두었구나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그냥 하던 대로 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