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종류는 많고, 커피집도 많지만...
그때도 지금도 아침을 여는 건 역시 노란 봉지에 들어있는 믹스커피다. 적당히 따땃한 물에 봉지 하나 딱 터서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마시는 그거.
그걸 마셔야 딱! 아침이고만.
하는 느낌이 난다.
임신하고 한동안 커피를 끊었던 시절을 빼고는 언제나 함께 하는 내 인생의 동반자다. 몸에 안 좋다는데.. 휴. 그래도 어쩌냐. 오래, 그리고 힘든 시절에 늘 함께했던 친구를 버리기가 힘들다.
아침엔..
아침에 이거 한잔 마셔야 아침 같다.
그렇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