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이사, 정들었던 그 집과 잘 이별하기

이사갑니다(1)

2023년 10월 말에 이사를 했다.

남편 회사가 이사를 해서, 집도 함께 이사를 왔다. 서쪽에서 동쪽. 끝에서 끝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우리도 함께 떠나는 게 좋겠다 싶었다. 이사 온 집은 마흔에 리셋된 이후 네 번째 집이다.

8년 동안 살았던 세 번째 집에 정이 많이 들었다. 낡고 불편한 것 투성이에다가 맘에 안 드는 점이 한두 개가 아니었지만,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정이 깊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아이가 태어난 집이기도 했으니까.

그 집에 사는 동안에 이야기, 정리하며 느꼈던 것들 등등을 썼다. 정리하고 나눴던 것들을 갈무리한다. 1년 전 잘 떠나보내고 다짐했던 마음을 문득 떠올려본다.

1년전 이야기를 다시 꺼내본다. 지금처럼 단풍이 곱게 물들던 때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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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오다 :

이사와서 첫 일주일 한일/ 이사와서 8일만에 처음으로 '혼자 몇시간'을 누려봄

(1)이사 프로젝트 : 인테리어 공사 소음, 죄송해서 주민들께 선물[1]

세 번째 집 :

되게 인간적인 아파트에 살고 있다

(환경이 아니라 내가 바뀌다) 여기서 앞으로 3년반을 더 살아야 한다 : 아랫집 냄새와 위층 소음..

두 번째 집 :

1508호 이야기 : 올해 5월 1일날 이사간 집

첫 번째 집 :

5월 2일 이사간 곳입니다 - 만화가 작업실 같아요 : )

리셋, 다시 시작하기 :

09화 마흔에 리셋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