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에서 본 벽면을 기억나는 대로 그리다.
2017년 봄, 임신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조심스럽게 바깥 마실을 다녔다. 사람도 만나며,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어느 날 "설빙"에서 갔을 때 본 벽이 예뻤다.
분홍색과 보라색 꽃은 벽과 분리해서 따로따로 보면 되게 촌스러울 것 같았는데, 벽지 색 덕분인지 굉장히 세련되어 보였다. 머릿속에 모양을 담고 와서 집에 와서 따라 그렸다.
이것보다 훨씬 더 예뻤던 것 같은데, 제대로 표현을 못해서 아쉽다. 방법을 연구해서 다음에 다시 그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