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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Oct 27. 2021

꽃아, 이대로 지지 말아다오

시들어가는 꽃아

내 곁에 조금만 더 머물러다오


너에게서 벗어나지 않는 햇빛과

내 사랑이 녹아내린 물을

나의 온기가 닿은 바람을

가져다줄 테니


내가 보는 앞에서

그렇게 힘없이 시들어 가지 말아다오




시집 #익숙함을지워가는시간

작가 #안소연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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