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소연 Dec 25. 2021

밥그릇에 가득 담는

밥그릇에 줄 수 있는

한가득 밥을 담아서 주니

너는 빈 그릇에 보이지 않는

행복을 담아주었다


별다른 말 하지 않아도

나는 그 비워짐이면 되었다


밥그릇에 매일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담아주고 비워주며

행복을 주고받는 우리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시집_시간의 언덕을 넘어

작가_안소연

매거진의 이전글 하얀 종이 위 춤추는 우리의 언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