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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Mar 23. 2022

심연에 빠진 유리병

그대와 나 사이의

깊은 심연에 빠진 내 마음은

바다 끝의 보이지 않는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받아줄지 알 수 없이

던져진 유리병 같아요

내 마음이 담긴 유리병이

단단한 무언가에 부딪혀 깨지거나

심연의 끝에 가라앉지 않고

그대에게 전해지기를 바래요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시집_시간의 언덕을 넘어

작가_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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