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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Oct 17. 2022

해일 (海溢)

그날이 그날이었던 일상에서

무언가 울컥 해일처럼 밀려왔다

함께 바다가 되지 않으면

쏟아내지 않으면 휩쓸려 갈

그런 순간이었다

난 바다가 되어 참을 수 없이

흐르는 것을 그대로 흘려보냈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되는 순간이었다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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