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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Nov 14. 2022

하얀 종이 위 춤추는 우리의 언어

너와 보내는 시간과

너와 함께하는 모든 것들이

하얀 종이에 우리만의 언어로

사뿐히 날아와 그려진다


종이 위에서 춤을 추듯

한 장을 가득 메운

우리 둘만의 시간 속 기록

작은 것 하나도 놓칠 수 없다


한 장 끝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계속되는 우리 둘의 시간에 맞춰

그다음 장으로 또 그다음 장으로

멈출 수 없이 넘어간다



사진출처/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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