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눈이 오던 밤
자려고 누웠다가
우리 둘은
신나서 옥상으로 뛰어갔지
눈 위에 누워 뒹굴고
온 동네에 다 들리게
겨울 노래들을 불렀었지
눈이 올 때
그렇게 신났던 적이 있었나 싶어
눈이 오던 밤 그리고 너랑
코끝은 시리지만
마음엔 무언가 가득 차고
눈 내리는 밤하늘을
하얗게 변한 그 집들을
전봇대의 노란 불빛을
잊을 수가 없어
작가 안소연 입니다. 살아가는 길목마다 피어나는 무거우면서 가볍기도 한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들이 당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깊이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