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랑이라는 건
보이지는 않지만
ㅅ처럼 나눌 수 있어야 하고
ㅏ처럼 가득 담아 주기도 하고
ㄹ처럼 미로 같을 수도 있고
ㅏ처럼 비어 있을 때도 있고
ㅇ처럼 길을 떠났어도 되돌아오는 것
보일 것 같아도 보이지 않고
알 것 같아도 모를 것 같은 것
곁에 두고 자꾸만 바라보고 싶고
보이는 무엇보다도 윤슬 같은 것
ㅅ-ㅏ-ㄹ-ㅏ-ㅇ
두 개의 음절을 끝없이 이어지도록
길게 불러보고 싶은 것
작가 안소연 입니다. 살아가는 길목마다 피어나는 무거우면서 가볍기도 한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들이 당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깊이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