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밤의 공원

by 안소연

누군가와 사랑할 때 함께 걸었고

또 헤어진 쓸쓸함에 걸었다

무언가를 가득 채우고 싶어 찾았고

비워야 할 때 뱉어내는 숨으로 찾았다

그렇게 나의 곁에 머물러주었고

함께 숨을 쉬어주는 곳이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모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