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때때로 찾아오는 슬픔이
때로는 표현되지 못할 아픔으로
사막 모래 위에 지은 모래성처럼
모든 것은 눈앞에서 사라지고
아픈 줄도 모르고 때린 내 가슴은
보랏빛으로 변해 나는 멍들어가고
다시 바람에 사라질 모래성을
내 멍든 가슴으로 막아내며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사막을 떠나지 못하고
모래성을 짓고 또 짓고
멍든 것을 보고도 모르는
구멍 나지 않은 가슴이
나에겐 그저 다행일 뿐이다
작가 안소연 입니다. 살아가는 길목마다 피어나는 무거우면서 가볍기도 한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들이 당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깊이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