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ABC 트레킹
촘롱에서 히말라야 - MBC - 뱀부까지 3일 동안 일행이 생겼다.
일행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었다.
뒤척이는 소리, 체온, 숨소리.
잠잘 때 곁에 누군가 있다는 느낌만으로 아늑하고 외롭지 않았다.
저녁 시간뿐 이나라 낮 시간도 빨리 지나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들었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가장 고대했던 ABC와 MBC의 추억은
산에 대한 기억보다 사람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남았다.
혼자 하는 트레킹도 참 괜찮다.
호박과 밀. 소가 좋아하는 잎. 그리고 향기 나는 들꽃들을 보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