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가다 / 14년 전 여행
장장 6시간(그러나 생각보다 빨리)을 달려 사가다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는데 비가 엄청 내린다.
버스나 지프니에서 내린 사람들과
길을 지나다가 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두 평도 안 되는 승차장에 옹기종기 들어찼다.
비는 앞이 안보일정도로 하얗게 쏟아진다.
좁은 플랫폼에 모여 모두 하얀 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옆에 있던 소녀 둘이
나를 보고 비를 보고 또 나를 보고 방긋 웃었다.
TIP : 10월 사가다, 바나우에 오후에 비올 확률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