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리스 신화 강의 자료에 쓸 이미지를 검색하면서 프레데릭 레이튼의 그림을 접했다. 신화를 배경으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려서인지 일반적인 사람을 그린 그림들, 특히 여성들은 지나치게 이상화하여 그린 것처럼 보인다.
프레데릭 레이튼은 할아버지 대부터 의사집안이었던 금수저였고, 똑똑했고, 훤칠했다. 하지만 그는 늦은 나이까지 연애를 하지 않았다. 항간에서는 게이라는 말도 있었고, 여신만 그리다가 눈이 높아서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림 그리는 일을 너무 좋아해서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다 늦은 나이에 28살 차이 나는 그당시 하층민 여성과 연애설이 나는데 정말 연애를 했는지 아빠처럼 보호 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아무튼 그런 배경으로 그의 그림속 여성들을 살펴보면 더더욱 여성들이 이상화 되어 있는 것같다. 뭐 그림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인스타 피드와도 같아서 이쁜 모습만 그려져 있는게 대다수인게 당연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의 그림은 더 설정이 많이 된 느낌이랄까.
직설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 나이 또래 아이를 데리고 음악 수업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