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교통방송 eFM K RIDE 초대손님 출연 스케치
안녕하세요?
강소율여행연구소 대표,
여행작가 소율입니다.
어제 목요일에 TBS 교통방송에 출연했어요.
eFM 101.3MHz <K-RIDE> 라는 프로그램인데요.
목요일 The Checkpoint 에 초대손님이 되었죠.
12시까지 상암동 교통방송으로 오랍니다.
저는 11시 반에 도착하려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어요.
교통방송 건물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파란색 건물이 두 개여요.
왼쪽 건물에서 출입증을 받아 오른쪽 건물 14층으로 올라갔어요.
<K-RIDE>는 한류를 전하는 영어방송이에요.
제가 한국말로 하면 진행자 알렉산더와 킬라그램이
영어로 동시통역을 해준다고 해요.
PD님이 저를 맞아줍니다.
실제 방송이 진행되는 방송실은
ON AIR 라고 적힌 유리창 안쪽이고요,
여기는 진행실이라 해야 하나,
PD님과 직원들이 밖에서 방송을 지켜보며 관리하는 곳이에요.
12시에 본방이 시작되고
12시 30분,
드디어 저도 방송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참 이거 생방송이에요!
생방은 난생 처음.
그동안 나름 방송출연을 해보았어요.
KBS 라디오 <통일열차>
JTBC <오늘 굿데이>
JTBC <나만 그런가?>
TBS TV <TV책방 북소리>
한회생명 온라인 방송 <책 읽어주는 남자>
팟캐스트 <여행라디오>
저는 라디오 방송이 훨씬 좋아요.^^
일단 얼굴과 옷에 신경을 안써도 되거든요.
화장이 능숙하지 않아서인지 참 부담스러워요.
잘못하면 커다란 내 얼굴이 화면에 동동 뜨게 됩니다.
옷도 어떻게 입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죠.
라디오는
억지로 미소짓지 않아도 되고 훨씬 편안해요.
진행자도 라디오 쪽이 더 자유로운 분위기고요.
대본을 물론 미리 줍니다.
대본이라야 질문 몇 가지를 적은 것이에요.
진행자들의 질문에 제가 답하는 인터뷰 형식이죠.
언제부터 여행을 했는지,
몇 개국을 다녀왔는지,
강소율여행연구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인지,
여행준비를 할 때 꼭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해외 팬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한국의 명소는 어디인지,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어떻게 여행을 준비해야 할지......
이런 물음과 답변이 오고갔어요.
저는요, 그 시간이
아주, 매우, 상당히 재밌었어요!
워낙 말하는 걸 좋아하는데
자리 깔고 말하라 하니 아니 기쁠 수가 없는 거죠.
진행자인 알렉산더와 킬라그램이
이야기의 요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진행을 매끄럽게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무려 생방송을 진행하겠죠?^^
영어로 통역하는 시간이 있어서
1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네요.
저도 요즘 여행을 못 가니 영어를 손놓았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딱 좋더라고요.
영어와 한국어로 같이 말하니까 영어 듣기 연습이 절로 될 듯합니다.
팟빵으로 다시듣기 가능합니다.
아직은 목요일 방송이 안 올라왔어요.
올라오면 링크를 다시 첨부할게요.
http://podbbang.com/ch/1775918
방송에 출연한다고 하면,
다들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연구소 일에 별로 영향이 없어요.
제 책들이 더 팔리는 것도 아니구요.
즉 실속이 없다는 얘기예요.
(영업 기밀 노출 ㅋㅋㅋ)
다만,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것,
그리고 그게 무척 재밌었다는 것,
그게 전부예요.
한편,
그러면 된 거죠.^^
뭘 더 바래요?